강릉시, 영동권 첫 '달빛어린이병원' 운영…5월부터 본격 진료

강릉시, 영동권 첫 '달빛어린이병원' 운영…5월부터 본격 진료

주말·공휴일 연중무휴…향후 평일 심야 진료로 확대 계획

기사승인 2025-04-28 18:50:43
28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서 전달식'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왼쪽)과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 관계자가 지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 소재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오는 5월 1일부터 강원 영동권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해 야간 및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말한다.

강릉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지방 의료공백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하며 향후 소아전문의 등 추가 의료인력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평일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까지 진료 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계기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 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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