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추진 중인 민간기업과의 협업사업이 괄목할 성과로 수목원·정원문화 확산과 동반성장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기관 최초로 ‘우수’등급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수정은 임·농가에게 자생식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소멸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캐릭터 ‘백두랑이’의 상업적 사용허가로 중소기업 상품화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관심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안을 해소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 K-테스트베드사업 성과
한수정이 2021년부터 진행 중인 ‘K-테스트베드사업’이 수목원·정원 분야 민간기업의 혁신기술 실증과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이 사업은 한수정이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의 기술‧제품 실증과 판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민간 수목원·정원 분야에서 기업 혁신기술 제품 상용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실제 한수정은 37개 기업을 지원해 성능확인서 발급, 우수제품 선정,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해외판로 개척 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한수정은 ‘K-테스트베드사업’ 참여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K-테스트베드 기업 제품·기술 소개집’을 제작·배포해 호응을 받았다.
심 이사장은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혁신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기술 가치를 세계로 넓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