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선 10대 지역공약 발표…152조원 규모·158개 사업

경북도, 대선 10대 지역공약 발표…152조원 규모·158개 사업

산불 피해복구와 혁신적 재창조를 통한 전화위복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시·군 연계사업 적극 발굴
22개 시군 특화 핵심사업 반영, 포용적 지역발전 견인

기사승인 2025-04-30 11:46:58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30일 ‘새정부 출범에 대비한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3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공약으로 총 152조 규모의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58개 사업을 제시했다.

미래 도약을 위해 제시한 이번 공약에는 재창조 수준의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22개 시군 특화 핵심사업 등이 담겼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정부 출범에 대비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경북발전 종합전략 프로젝트; 기획·발굴 연석회의'와 '道·시군 기획부서장 전략 프로젝트 보고회'를 통해 구체화했다

김 부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걸쳐 전략과제를 발굴하면서도 지난 3월 발생한 산불피해 신속 복구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성장을 최우선으로 뒀다”면서 “권역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22개 시군의 지역 특화사업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시한 10대 공약은 ▲산불피해복구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에너지·해양 수도 건설 ▲글로벌 문화관광 ▲백두대간·낙동정맥·국가 3강 대전환 ▲농수산 대전환 ▲경북형 저출생 전쟁 ▲지방분권 ▲포스트 APEC ▲SOC 확충 등이다.

경북도 제공.

당장 시급한 경북의 1번 지역 공약은 산불 피해복구와 혁신적 재창조를 통한 완전한 전화위복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북도가 제안한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산업 구축을 위해 K-푸드테크, 양자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와 방산, 가상융합·AI,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반도체 등 7대 전략산업을 제시했다.   

환동해 국가 에너지 산업과 해양 수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핵심사업이 울진에서 생산한 원자력수소를 제조·산업단지가 밀집한 포항 등에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다.

이는 울진 원자력산업단지와 포항의 수소 특화단지를 보유한 수소경제 1번지인 경북만이 기획할 수 있는 특화사업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를 국가에너지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원자로 혁신생태계 조성과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는 전통문화의 본류이자 5한(韓)으로 대표되는 한글·한복·한옥·한지·한식의 자원을 활용해 한류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두대간·낙동정맥·국가 3강 대전환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돈이되는 산림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관광 벨트 구축으로 힐링 명소로 탈바꿈하는 ’임가 소득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금호강, 형산강 국가 3강을 종합 정비해 여름철 홍수피해 예방과 함께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국가 농수산 대전환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극찬한 경북의 농업대전환 혁신 모델을 전국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의료돌봄 혁신과 경북형 저출생과 전쟁도 주목받는 공약이다. 

경북도는 낙후·소멸 지역에 국가 선도형 의과대학 건립,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봄클러스터 조성 등 아이천국 육아친화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형 저출생과 전쟁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여건 마련과 함께 지역의 민간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동해 에너지관광 투자 활성화 특별법’제정을 제시했다. 

20년 만에 찾아온 국가 최대 국제행사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경주를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략도 이번 공약에 포함 시켰다.    

무엇보다 경제 물류와 유통을 활성화하고 생활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통팔달 촘촘한 교통망 구축도 중요한 과제다. 

경북도는 남북 9축, 남북 10축, 동서 5축, 동서 3축 등 초광역 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경북대구 순환철도 등 지역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부지사는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최대한 많은 사업들을 기획·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경북 선도할 핵심 사업이 이번 대선 공약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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