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미래세대 위한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 추진으로 주목

구리시, 미래세대 위한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 추진으로 주목

기사승인 2025-04-30 21:54:47
백경현 구리시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가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출산 장려금에 이어 산후조리비까지 지원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생식세포 보존 대상자 지원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 △임산부 보건소 등록관리 △임산부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월1일 이후 시행된 난자동결 시술에 소요된 본인 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1회 지원이 가능하다.

또 항암 치료, 생식기관 절제술 등 의학적인 사유로 영구적인 생식기능 손실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생식세포 동결·보존과 관련된 비용의 본인 부담금 50%를 지원하며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임산부 보건소 등록관리 사업은 구리시보건소가 등록 임산부에게(임신확인~12주) 엽산제와 철분제(임신확인~16주), 임신부 배려 뺏지 등 임신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정부 시책과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다.

등록 대상은 구리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된 임산부로 먼저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 수첩,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정부24 맘편한 임신 통합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등록 및 서비스 품목을 택배로 수령 가능하다.

또한 임신 초기의 임산부와 혼인 후 임신을 준비 중인 구리시 거주 가임기 여성은 빈혈, 간 기능, 에이즈, 매독 등의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포함한 무료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혼인신고 전 임산부라면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등 혼인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구리시는 이와 함께 올해 기준 첫째 아이 50만원, 둘째 아이 100만원, 셋째 아이 200만원, 넷째 아이 이상 3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경기도와 연계해 50만원의 산후조리비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임력 검진비 지원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 시술비를 지원하며 출산 장려에 나서고 있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 시술비는 부부당 1회 100만원 한도로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애 주기별 건강권을 보장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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