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보림사(주지 도오 스님)와 금선사(주지 일여 스님)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신도들이 참석해 함께 법요식을 진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명종 소리로 시작된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봉축 법어 등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장엄하게 진행됐다.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와 지혜가 이 땅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고 군민의 안녕과 함양군의 상생 발전을 발원하는 기도도 함께 올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큰 감동을 전했다. 보림사 도오 스님과 금선사 일여 스님은 각각 장학금 300만원을 함양군에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마천면 안국사에서는 백삼종 부군수가 법요식에 참석했으며 안국사 주지 성후 스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지속적인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군민과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며 더욱 살기 좋은 함양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