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대선 보조금…선관위,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523억원 지급

‘억’소리 나는 대선 보조금…선관위,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523억원 지급

기사승인 2025-05-14 08:09:25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3일‘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 후보의 모습.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선 선거보조금 523억여원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지급했다.

14일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 265억3146만9760원(50.65%), 국민의힘 242억8624만480원(46.36%), 개혁신당 15억6554만2780원(2.99%) 등을 각각 지급했다고 전날 밝혔다. 보조금 총액은 523억8325만3020원이다. 권영국 후보가 출마한 민주노동당은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대선에 참여하지 않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에도 별도의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선거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1천183원)를 곱한 금액으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에 보조금 배분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의석수 20석 이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의석수 5석 이상∼20석 미만의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는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이렇게 배분하고 남은 보조금 중 절반은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나눠 지급한다.

이번 대선 보조금은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5개 정당에 465억원이 지급됐다. 당시 민주당은 224억원, 국민의힘은 194억원, 정의당은 31억원, 국민의당은 14억원, 기본소득당은 3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19대 대선 때는 421억원, 18대 대선 때는 365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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