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술 혁신기업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 양조장’이 30개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느린마을양조장은 매장에서 직접 빚은 신선한 느린마을 생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양조장 겸 주점이다. 지난 1일 31호점인 경남 양산 범어점을 오픈하면서 전국적으로 30개점을 돌파했다.
2010년 서울 양재동에 첫 매장을 연 느린마을 양조장은 작년 5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 확대해 약 1년 만에 31호점을 오픈하고 36호점까지 가맹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직영점인 느린마을 양조장 양재본점을 포함해 강남점, 충정로점, 제주시청점, 대학로점, 부산서면점, 대구동성로점, 광주첨단점 등 전국 각 지역에 31개 지점을 두고 있다. 총 지점 중 8개 점포가 경상권에 있으며 이 달 내 마곡나루역점을 열고 다음달 중 인천, 안성, 하남, 서울 공릉 지역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 양조장의 빠른 성장 이유로 생쌀 발효법으로 막걸리를 빚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프리미엄 막걸리의 성장을 꼽았다. 2010년 서울 양재동에 첫 선보인 느린마을양조장 양재본점은 지난 3월 신분당선 양재꽃시장역 옆으로 이전해 나들이객 및 유동인구 잡기에 나섰다. 양재본점은 이를 기념해 청계산 등산객 및 나들이객 방문 유도를 위해 일요일 영업을 개시하고 연중무휴로 고객과 만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주점내 막걸리를 직접 빚는 것에 메리트를 느끼는 가맹점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성급한 확장보다 점주들이 직접 술 빚는 양조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게 내실을 다지며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느린마을 양조장은 ‘느린마을 막걸리’와 함께 부침개, 수육, 전, 회무침과 같이 한국 전통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 2016년 소규모 주류 제조 면허가 신설되면서 하우스막걸리 규제 완화정책에 힘입어 양조장 프랜차이즈를 준비해 지난 5월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