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글이 119 웹 신고 센터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쯤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해당 글에 구체적인 지역명이 없는 점을 고려해 수원을 포함해 그밖에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청에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해 함께 수색을 벌였다.
글 게시자는 자신의 이름과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폭파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내로의 출입 절차가 까다로운 점 등을 볼 때 보안 수준이 매우 높아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이를 찾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