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유엔군사령부와 통일부가 외부인사의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지금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가진 브리핑에서 유엔사의 조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조치를 사전에 인지하지는 못했다”면서 “유엔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나아가 북미 간 대화에 있어 예정된 일정이 있는지는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을 관할하는 유엔사와 통일부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유엔사가 APEC 정상회의 기간과 맞물려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아시아 방문 시기에 맞춰 김 위원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미 정부 당국자들과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