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핵심인재 양성', 조폐공사-KAIST 맞손

'ESG 핵심인재 양성', 조폐공사-KAIST 맞손

녹색경영·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창업기업 지원
조폐공사, ICT기업으로 전환 맞춰 ESG경영 강화

기사승인 2025-05-14 19:54:29
14일 KAIST 본관 제2회의실에서 엄지용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왼쪽)과 ‘ESG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한빈 한국조폐공사 부사장.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14일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과 ‘ESG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녹색경영·기후기술 분야 창업가 육성 및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녹색경영·기후기술 분야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지역 창업기업 ESG경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ESG・ICT·신사업 분야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 추진 등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수요감소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ICT기업·핀테크기업으로 사업전환을 통해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그간 폐기물로 처리하던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화폐굿즈 ‘돈볼펜’을 출시하는 등 업과 연계한 ESG경영과 순환경제를 실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탄소중립을 선도할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6개 학과 50명의 교수진이 탄소중립 기술 솔루션 도출, 글로벌 녹색성장 가치 확산 등 다양한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KAIST가 배출한 ESG 분야 우수 인재에게 공사 내 창업기업 육성 공간인‘상생협력센터’를 제공하고 단계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상생협력센터는 초기 창업기업에게 시설, 교육, 복지와 디자인・홍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2019년부터 25개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이 됐다.

이밖에 양 기관은 지역 창업기업 대상 ESG경영 역량강화 교육, ESG・ICT・신사업 분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개발 협력도 공동 추진한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은“조폐공사와의 협력은 ESG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ESG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KAI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전에 기반을 둔 양 기관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반자가 돼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에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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