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는 14일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과 ‘ESG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녹색경영·기후기술 분야 창업가 육성 및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녹색경영·기후기술 분야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지역 창업기업 ESG경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ESG・ICT·신사업 분야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 추진 등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수요감소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ICT기업·핀테크기업으로 사업전환을 통해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그간 폐기물로 처리하던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화폐굿즈 ‘돈볼펜’을 출시하는 등 업과 연계한 ESG경영과 순환경제를 실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탄소중립을 선도할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6개 학과 50명의 교수진이 탄소중립 기술 솔루션 도출, 글로벌 녹색성장 가치 확산 등 다양한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KAIST가 배출한 ESG 분야 우수 인재에게 공사 내 창업기업 육성 공간인‘상생협력센터’를 제공하고 단계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상생협력센터는 초기 창업기업에게 시설, 교육, 복지와 디자인・홍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2019년부터 25개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이 됐다.
이밖에 양 기관은 지역 창업기업 대상 ESG경영 역량강화 교육, ESG・ICT・신사업 분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개발 협력도 공동 추진한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은“조폐공사와의 협력은 ESG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ESG 분야 핵심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KAI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전에 기반을 둔 양 기관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반자가 돼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에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