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단 LG세이커스가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LG세이커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62-5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창단된 LG는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도전 끝에 마침내 첫 정상에 올랐다. 특히 LG는 한국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연고지와 모기업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팀으로 IMF 외환위기와 여러 위기 속에서도 ‘창원’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지켜왔다.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LG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고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는 연고지 창원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구단과 시민이 만들어낸 진정한 연고지 팀의 승리로 지역 스포츠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연고지 창원을 끝까지 지켜온 LG의 뚝심과 시민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함께 만든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창원시는 앞으로도 지역 체육 발전과 팬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NC파크 재개장 앞두고 최종 안전 점검 완료
창원특례시는 18일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내·외부 건축 전문가 10여 명과 함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최종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구장 재개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청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관중석 내 구단 홍보용 간판의 고정 상태, 중계카메라 앞 안전난간 설치 여부 등 핵심 보완 사항이 면밀히 검토됐으며 모든 시설물이 기준에 맞게 조치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사고 이후 50여 일간 창원시시설공단, NC 다이노스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설 보완과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객관적 검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 4일에 걸친 현장 점검을 마쳤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18일까지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KBO와 NC 다이노스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홈경기 일정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19일 구장 시설물 보완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를 통해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상 12종 안내…임산부 혜택 올해부터 추가
창원특례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사회적 배려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대상과 절차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관내 공영유료주차장 이용 시 △경형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5·18 민주유공자 △경로대상자 △장기기증자 △다자녀 가정 △자원봉사자 △저공해차 △병역명문가 △임산부 등 총 12개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주차요금을 50% 감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출산 대응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를 감면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임산부는 출산 후 6개월까지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을 받으려면 주차장 이용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되며 무인운영 공영주차장의 경우 △경형차 △저공해차 △장애인등록 차량 △국가유공자 등록 차량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돼 별도 서류 없이 실시간 감면이 가능하다.
◆창원특례시, 민원현장에 ‘웨어러블캠’ 확대…공무원 안전 강화
창원특례시가 민원업무 담당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장비로 ‘웨어러블캠’을 확대 보급했다. 시는 16일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웨어러블캠 121대를 추가로 보급했다.
이번 조치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이나 폭행 등 위협 상황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어러블캠은 영상기록을 통해 증거 확보가 가능하며 민원인에게도 경각심을 줘 갈등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창원시는 장비 오남용과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지침’을 제정, 장비 사용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23년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 164대를, 2024년 웨어러블캠 117대를 시·구청 및 읍면동 민원실에 보급하는 등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장비 도입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