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관광 활성화로 지역사회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59억원 규모의 ‘제2차 관광진흥 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앞서 지난 2월 19억원 규모의 1차 융자 사업을 통해 지역의 6개 관광사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
이어 이번 2차 융자 사업을 통해 침체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원까지며, 상환기간은 업종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영업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기간은 2년 거치 3년 원금 분할 상환 조건이다.
융자금은 산불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초 확정할 예정이다.
기타 신청 요건,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나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단순한 여가생활을 넘어 방문 지역에 활력을 전하는 힘”이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