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진짜 과학기술 강국으로"… 과학기술계,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환영

"이제부터 진짜 과학기술 강국으로"… 과학기술계,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환영

국가 R&D 예산 안정적 확대 기대
연구현장 자율성·창의성 보장, 연구자 처우 개선
연구현장과 정부 실질적 소통체계 구축 등 요구

기사승인 2025-06-04 13:29:52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에 과학기술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이하 과기연구노조)는 4일 “이 대통령이 내란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는 동시에 나락에 빠진 민생경제를 되살리길 바란다”며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을 걷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노조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기연구노조는 과학기술정책 결정에 연구자 등 민간전문가의 실질적 참여로 전문성과 개방성을 강화하고, 연구자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과 현장 연구자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국가 지출예산의 일정수준으로 확보해 안전성과 지속성을 정립하고, 공공성·자율성·안정성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대 과학기술원 운영규정 개선, 연구기관 종사자의 이탈 방지와 인재 확보, 과도한 수도권 중심 발전정책 탈피 등을 요구했다.

과기연구노조는 “이 대통령이 임기동안 구체적 계획을 세워 이를 성실히 집행하고, 과학기술정책과 연구사업의 기획과 집행에 주최가 되도록 법과 제도의 빠른 변화를 기대한다”며 “이 대통령이 연구현장 종사자가 자부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전과 다른 질적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이하 과기연전)도 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에 맞춰 “이제부터 진짜 과학기술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연전은 “지난 정부가 단행한 국가 R&D 예산의 대규모 삭감은 연구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연구자는 현장을 떠났고, 이공계 기피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국가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빠르게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우리 요구를 반영해 R&D 예산확대, 과학기술인 존중 및 처우개선, 지역기반 연구·교육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이 공약이 더 이상 선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이 이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실천력과 현장중심 문제해결 의지, 소통과 실행에 대한 신뢰에 있다”며 “과학기술 회복이 곧 국가경제의 재도약이자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며, 청년세대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지금 골든타임을 놓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영영 잃게 돼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우려했다.

과기연전은 “과학기술 진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절박한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계 목소리에 응답하고, 약속한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