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37만명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요구 청원에 동의했다.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낭 오후 4시47분 현재 청원에 동의한 국민은 37만4690명이다.
청원은 30일 동안 국민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제출할 수 있다. 청원이 동의 요건을 채운 만큼 국회는 이 의원 제명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청원을 심사할 소관위원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 출연, 여성 혐오 문구를 인용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 의원은 대선은 완주했지만 8%대 득표에 머물렀다. TV토론 발언이 두 자릿수 득표율에 이르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의원도 과거 발언에 후회했다. 그는 지난 5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TV토론 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표현을) 완화했음에도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후보 검증 과정에서 (발언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표현을 순화해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