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고로봇 재제조와 리퍼브(중고로봇재공급품판매)산업 선도도시 되나  

김해시 중고로봇 재제조와 리퍼브(중고로봇재공급품판매)산업 선도도시 되나  

기사승인 2025-06-10 11:45:30
김해시가 중고로봇 재제조와 리퍼브(중고로봇 재공급품 판매)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중고로봇 선도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시는 진례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 공공 로봇리퍼브센터인 '한국로봇리퍼브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 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했다.


사업비는 총 221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106억원, 민간 3억원)을 투입했다.

센터 건물은 지상 3층, 전체면적 2033㎡ 규모다. 센터 내에는 장비실과 회의실, 입주사무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가 맡았다.

이 센터건립에는 한국로봇사용자협회와 고등기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으로 개소한다.

'로봇 리퍼브'는 중고로봇의 분해와 정비 부품 교체와 시험, 인증 과정 등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재제조하는 기술이다. 신품 대비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탄소 중립과 첨단 고가자원 재자원화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로봇 밀집도는 세계 1위(근로자 1만명당 1012대)다. 2023년 기준 경남권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2374개의 자동차 산업체를 두고 있다. 김해는 부산 울산 창원 등 제조업 밀집 도시 중심지에 있어 지리적이나 산업적으로 봐도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춰 중고로봇 재제조와 리퍼브 산업을 선도할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다.


중고로봇 재제조 센터는 지난해 4월 공사에 착공했다. 이후 신규 장비와 기술지도(자문), 선행기술개발지원, 시험성적서 등을 발급하면서 중고로봇 거점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로봇시대에 편승해 통합성능을 분석하는 장비 등도 도입한다.

더불어 운영기관과 로봇리퍼브기업 간 소통을 위한 '로봇리퍼브플랫폼'을 시범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OLAS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고자 재제조 로봇의 표준규격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해 리퍼브로봇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는 한국로봇리퍼브센터 준공으로 김해가 로봇 재제조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리퍼브 기술 이전과 업종전환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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