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지역사회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공공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1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에 맞춰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구성 설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설계공모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는 설계권이 부여되고,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노숙인시설 ‘전주 사랑의 집’ 부지 내 별동으로 건립되고, 지상 4층, 연면적 3800㎡ 규모의 시설로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및 의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으로 가족들의 부담을 덜고, 치매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