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산학협력으로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 본격화

영진전문대, 산학협력으로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 본격화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본격 출범…“반도체 미래, 세미나서 싹튼다”

기사승인 2025-06-18 16:55:55
최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열린 ‘2025학년도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세미나’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실무형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최근 대구대와 반도체 기업 등과 함께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대, 영진전문대를 비롯해 ABLE, HT솔루션, CAREWELL솔루션, SPMTECH, 베스트PMP, SEMTECH, LAMBDA Micro, ㈜멜콘 등 8개 반도체 기업, 경북공업고, 경북기계공업고, 경북드론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등 4개 특성화고가 참여한 협약을 이어받아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영진전문대와 대구대,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HTS, SPM텍, ㈜멜콘 등 반도체 기업이 각각 기업 비전과 인재상, 채용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 체계 구축에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 날에는 영진전문대와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통해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운영 전략을 점검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프로그램의 실행력을 높였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영 총장은 “영진전문대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고교-대학-산업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바탕으로 영진전문대는 실무 교육, 진로 연계,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등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고교-대학-기업이 함께하는 산학 일체형 협력 모델은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첨단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인재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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