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기존 레포츠공원 산책로를 활용해 총사업비 5억을 투입, 길이 380m, 너비 2m 규모의 원형 순환형 황톳길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기존 110m의 황토볼길 보수와 이용 편의를 위한 세족장, 신발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 상반기에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하반기 사업 완료 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구읍 레포츠공원은 현재 산책로, 헬스장, 풋살장, 수영장, 물놀이터 등 다양한 체육·여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양구군은 이번 황톳길 조성을 통해 일상 속 걷기 운동과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황톳길 맨발 걷기는 발 건강 개선을 물론,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어 군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레포츠공원을 찾는 군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황톳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녹색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