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주요 핵심사업을 정비하고 세부 추진 전략을 구체화 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국민주권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등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12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경북도는 새 정부 대응 전략과제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세부 사업을 설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26일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담당 공무원, 경북연구원 연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새 정부 공약 국정과제 보고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앞서 2차례 가진 전략회의에서 도출된 현안 사업을 더욱 세밀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17일 제1차 전략보고회에 이어 지난 19일 제2차 도-시군 전략회의를 잇따라 열어 새 정부의 국가 성장 전략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핵심과제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도-시군 전략회의에서 마련한 ‘우리 동네(시군)·광역·정책 공약’을 정비·보완하고 도 차원의 핵심과제와 공동 협력 방안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조만간 새 정부에 건의할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도-시군, 민간전문가가 함께 지역과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보완 중”이라며 “경북이 선도해 온 정책과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확대되도록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