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경남지역 해수욕장 26곳을 7월 5일부터 순차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4일까지다.
첫 개장은 5일 창원 광암, 거제 학동몽돌 등 17곳에서 시작되며 11일에는 사천 남일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 6곳, 12일에는 통영지역 3곳이 문을 연다.
특색 있는 테마 해수욕장도 함께 운영된다. 반려동물 전용 명사해수욕장은 샤워장과 간식 교환소, 패들보트 체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레저·향토체험형 해수욕장도 각지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189명의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하고 도·시군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소방서·해경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3분기 중기 자금지원 접수…총 4000억원 규모
경상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2025년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자금 신청을 접수하며 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시설설비자금 2000억원 외에도 조선·수출·방산 업종을 위한 특별자금 800억원을 별도 배정했다.

이번 분기부터는 이차보전율이 1.2~1.6%로 차등 적용되며 재무지표 평가에 따라 영세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여성기업의 경우 ‘업력 3년 초과’ 요건만 충족하면 자금 신청이 가능해져 기존의 여성 종사자 비율 조건은 폐지된다.
도는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정책자금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올 상반기 총 920개 기업에 56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BJFEZ, 싱가포르서 ‘2040 전략’ 해법 모색…"변화 주도하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BJFEZ)은 지난달 29일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과 전략산업 재편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물류·모빌리티·바이오·에너지 등 4대 전략산업 중심지에서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현장 행보로 이뤄졌다.
BJFEZ는 첫 일정으로 세계 2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싱가포르항과 세계 1위 항만운영사 PSA를 찾아 스마트 터미널과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확인했다. PSA는 부산신항 운영에도 참여 중인 BJFEZ의 핵심 파트너로 향후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현대차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HMGICS)에서는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물류와 고객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체험하며 BJFEZ가 추진 중인 복합물류·스마트수송기기 산업의 전략적 방향을 재확인했다.
또한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본사를 찾아 명지지구 IDC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고 글로벌 금융사 UOB, 싱가포르 기업지원청,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과의 연계로 동남아 기업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박성호 청장은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우리가 설계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여정은 BJFEZ가 단순한 지리적 장점을 넘어 신뢰받는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BJFEZ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확보한 실질적 해법을 ‘BJFEZ 2040’ 전략에 반영해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실천 중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