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폭염 대비 ‘냉방기 긴급대응반’ 가동

경북교육청, 폭염 대비 ‘냉방기 긴급대응반’ 가동

삼성․LG전자와 협업, ‘2일 이내 긴급출동 체계’ 구축
‘IoT 기반 스마트 냉난방기 관리시스템’ 도입 추진

기사승인 2025-07-11 09:56:10
 ‘냉방기 긴급대응반’ 전문 엔지니어가 냉방장치를 수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삼성․LG전자와 협업해 ‘냉방기 긴급대응반’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긴급대응반은 일선 학교에서 냉방기 고장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긴급 대응은 학교에서 냉방기 고장이 발생할 경우 접수일로부터 2일 이내 신속하게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통상적으로 여름철 냉방기가 고장난 경우 1주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한 조치다. 

수리는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나서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업 차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냉방기 긴급대응반’ 운영을 반겼다.

안동 지역 중학교 행정실장은 “폭염이 심한 날에는 냉방기 고장 하나만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큰 불편을 겪는다”며 “긴급 대응 체계가 마련되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장기적인 냉난방기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냉난방기 원격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각 학교 냉난방기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고장 발생 시 즉시 경보가 울리며 자동점검이 가능해 선제적 유지보수는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식 교육감은“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여름철 폭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유지되도록 스마트 냉난방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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