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피해 신고 무기한 접수…전액 보상할 것”

SGI서울보증 “피해 신고 무기한 접수…전액 보상할 것”

기사승인 2025-07-16 11:02:58
SGI서울보증 본사. SGI서울보증보험

랜섬웨어 공격으로 보증서 발급 등 업무가 중단된 SGI서울보증보험이 피해 신고가 없을 때까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보증은 16일 오전 9시부터 피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구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피해신고센터는 피해사례 접수와 보상 가능성 상담까지 응대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된다.

피해신고센터는 피해 신청이 더 이상 없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보증은 신고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보증은 14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보증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서울보증의 보증을 통해 내주는 전세대출 상품에 대해 신규 청약 상담을 거절했다. 서울보증은 선 대출 사후 보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할부보증에 대해서도 먼저 개통하고 이후에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탁이나 입찰 보증서 등 서민과 중소기업에 긴급히 필요한 보증서는 지점과 출장소에서 수기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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