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권의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동부소방서 신청사가 신서혁신도시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23일 동구 각산동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시의원, 동구 유관기관 관계자, 소방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청사는 총사업비 594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5154㎡, 연면적 1만3780㎡ 규모로 조성됐으며, 본관동 외에도 소방공무원 교육훈련을 위한 전용센터를 함께 갖췄다. 또 체력단련실, 심신안정실, 휴게공간 등 복지시설도 크게 확충돼 소방대원의 근무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1975년 준공된 기존 청사는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청사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청사 이전으로 동부소방서는 더 넓은 부지와 첨단 설비를 활용한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해졌으며, 대구 동부권의 소방안전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권한대행은 “신청사는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 인프라 확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