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같은 날 오전 1시경 통영 견유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조업 중이었으며, 욕지도 부근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B호의 선수와 A호의 좌측 측면이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대응에 나선 통영해경은 양 선박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을 확인했고 A호에서 침수가 발생하여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펼쳤다.
또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중에서 추가 파공부위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침수상태가 안정된 A호는 B호의 선단선인 4.99톤 C호(4.99톤, 승선원 1명)를 이용해 통영 소재 조선소로 예인됐으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관이 직접 승선해 배수작업을 지속하며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통영해경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해양 관계자는 “주간 항해 중에도 주변을 잘 살피고, 인근에 선박이 있는 경우 레이더 및 통신장비를 이용하여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