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양수발전소 사업, 예타 대상 선정...연 10만명 찾는 관광자원화 기대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 예타 대상 선정...연 10만명 찾는 관광자원화 기대 

기사승인 2025-07-28 11:20:26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25년도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영양군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5월 23일 기재부에 공공기관 예타를 신청했으며, 약 한 달간의 검토 끝에 7월 1일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영양양수발전소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와 발전설비, 이주단지를 포함해 조성된다. 총 1GW(1000MW) 규모로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며, 2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정규 일자리 약 150개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원을 활용한 복지사업 재투자, 1조8000억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 연 14억원의 지방세 수입 확보 등 다양한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양수발전소 주변을 관광자원화해 연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한수원이 타당성 조사 용역(2024년 6월~2025년 10월)을 수행 중이며, 군은 연내 예타 통과를 목표로 경북도 및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예타 통과 시 2028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및 인프라 구축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출발선에 불과하며, 반드시 예타 통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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