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혹서기 근로자 보호 현장안전관리 추진 外 SM스틸 건설부문 [쿡경제]

DL건설, 혹서기 근로자 보호 현장안전관리 추진 外 SM스틸 건설부문 [쿡경제]

기사승인 2025-08-01 11:41:28

DL건설이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건대책을 시행한다. SM스틸 건설부문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온열질환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작업 전 보건관리자가 작업자에게 팔토시를 나눠주고 있다. DL건설

DL건설, 혹서기 근로자 보호 위한 현장안전관리 지속 추진

DL건설은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안전보건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DS건설은 지난 6월부터 보급 보호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는 전 현장에서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대상으로 온열질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옥외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불가피할 경우 안전보건 팀장의 일일 단위 사전 승인을 받도록 ‘옥외작업 사전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냉방시설이 설치된 장비 단독작업만 예외로 허용한다.

혹서기 기간 동안 해당 시간의 옥외작업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전담 인력도 배치해 미승인 작업이 확인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한다. 협력업체에도 ‘옥외작업 사전승인제 및 근로시간 조정’ 관련 내용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각 현장은 지난달 9일부터 혹서기 종료 시까지 매일 오후 5시까지 온열질환 대응현황을 입력해야 하며 보건관리자가 책임지고 항목별 이행 여부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측은 입력 내용과 실제 현장을 수시로 비교‧점검하고 불일치할 경우 최고안전책임자(CSO)의 경고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분별한 작업을 철저히 통제하고 예외 없이 원칙을 준수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겠다”며 “근로자들이 끝까지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현장에 걸쳐 있는 책임 있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스틸 건설부문의 경기 용인시 양지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들이 지난달 25일 푸드트럭에서 팥빙수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SM스틸 건설부문, 온열질환 ‘제로(0)’ 캠페인 실시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SM스틸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달까지 온열질환 ‘제로(0)’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이번 캠페인에서 ‘팥빙수, 대표님이 쏜다!’, ‘삼계탕 데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근로자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온을 낮춰주면서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간식과 음료를 상시 제공하고 현장별로 에어컨이 마련된 휴게실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온열질환 예방 특허를 보유한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전 현장에 보급해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휴식 알리미 스티커는 안전모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스티커에 내장된 감지센서가 외부온도, 안전모 내부온도, 일사량, 풍속·풍향 등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으로 문구를 표기해 위험수준을 알려준다. 이 문구와 연동해 스티커에 색깔이 표기되기 때문에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성낙원 SM스틸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올해는 폭염이 심해 질병관리청 같은 보건당국의 정책과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현장 안전보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15년간 중대재해 제로(0)의 성과를 이어온 만큼 올해도 더위의 위협으로부터 현장을 보호하고 근로자들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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