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 속에서 곤충과 함께하는 특별한 가족형 축제를 연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오는 13~17일까지 5일간 예천곤충생태원에서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곤충과 여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곤충 체험, 공연, 물놀이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복합형 생태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이다. ‘나비천국’ 테마의 나비터널에서는 1000여 마리의 호랑나비, 제비나비가 군무를 펼치며, ‘우화대’, ‘애벌레 찾기’ 등 생태 중심 체험도 진행된다. 딱정벌레 체험관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실감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유튜브 스타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3일에는 파충류 전문 유튜버 정브르, 14일에는 ‘곤충계의 아이돌’ 에그박사 팀이 방문해 팬사인회와 퀴즈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연구원의 곤충 해설도 축제 기간 상시 제공된다.
야외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난타공연 등 어린이 대상 공연이 열리며, 모험놀이터, 밧줄놀이터, 모노레일 등 체험 시설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는 수영복만 챙기면 누구나 이용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교육,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가족형 축제를 준비했다”며 “도심의 더위를 피해 자연 속에서 곤충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