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스토리텔링형 문화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인왕동 선덕네거리 일원에 1610㎡ 규모의 ‘인왕동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풍부한 문화유적과 연계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인왕동 문화공원은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선덕여왕 동상, 화단, 수목, 야간 경관 조명 등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4월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인가를 마쳤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문화유산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6~10월까지는 선덕여왕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인왕동 문화공원 완공에 맞춰 인근 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왕동 문화공원을 선덕여왕 테마 역사 해설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전시 등 사계절 활용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