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 추념식을 거행하고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찾아 숭고한 뜻을 기렸다.
시는 15일 상남단정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배중세 애국지사 추념식’을 창원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허성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분향, 연보 낭독, 백일장 시상 등이 진행됐다.
배중세 지사(1893~1944)는 창원 상남면 토월리 출신으로 의열단 활동 중 조선총독부 폭파 계획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독립운동 자금 조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일제의 고문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추념사에서 장 권한대행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념식 후 장 권한대행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이끈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주 목사는 수차례 고문과 투옥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194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BNK경남은행, 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BNK경남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남은행은 14일 금융소비자보호부 전문 강사가 정신재활시설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실태와 범죄 유형별 접근 방식, 의심 거래 확인 요령, 사전 차단 방법,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또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가짜 정부기관 사칭, 앱 설치 유도형 사기 등 최근 증가하는 실제 피해 사례도 안내했다.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 김경옥 상무는 "장애인·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이 지능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더욱 취약하다"며 "지역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이번 교육 외에도 키오스크와 모바일뱅킹 활용 등 디지털 금융교육을 제작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