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신종규 교육장, 관내 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거창군 스마트 안심셔틀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지난 4월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이며, 한마음도서관, 거창초등학교 앞 등 돌봄 및 공공교육 관련시설 위주로 거창읍 20개 승하차 지점을 통해 평일만 운행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도착지를 입력하면 총 4대의 버스 중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거창안심타요’가 자동으로 배정되어 운행되는 수요 응답형 시스템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거창안심타요’ 앱을 설치해 도착지와 출발지 순서로 입력 후 버스를 호출하면, 생성된 QR코드 형식의 탑승권을 버스 내 기기에 인식해 탑승할 수 있다.
호출 이후에는 배차된 차량 번호와 소요 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내에는 승하차를 도와주는 도우미가 함께해 초등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 ‘거창안심타요’ 버스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체계로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한층 덜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에서는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문화재단, ‘르누아르, 일상의 아름다움’ 기획 전시
(재)거창문화재단은 8월19일부터 9월17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르누아르, 일상의 아름다움’ 기획전을 개최한다.
프랑스의 대표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붓놀림으로 당대 여성과 사람의 일상을 경쾌하게 그려 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손이 마비되어 입으로 그림을 그릴 정도의 힘든 상황에서도 붓을 놓지 않는 화가로 유명하며 밝고 다양한 색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그림으로 강하게 표현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도자기 공장 출신의 화가 △전쟁과 예술가 △행복한 그림과 벗 △인상주의의 서막 △즐거움, 걸작의 유일한 조건 △뱃놀이 일행의 오찬 △인상주의의 위기 △르누아르의 무도회로 구분해 선보이고, 르누아르의 초기 작품부터 생애 마지막 활동 작품까지 작가의 삶의 여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라코앙의 초상화’, ‘폼네프 다리’, ‘파리’ 등의 대표작을 실제 작품과 동일한 모양, 크기로 원작을 재현한 레플리카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레플리카(Replica)는 원작을 복제해 보존·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전시 장르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관람 포인트는 르누아르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림과 향기의 만남으로, 작품에 영감을 받아 조향사들이 직접 조향한 향기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관람을 위해 도슨트의 전시 해설과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내가 만드는 르누아르의 향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르누아르의 작품을 감상한 뒤 느낀 감정을 향기로 표현해 볼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를 남긴 이들에게는 르누아르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손거울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거창군 좋은인연지역아동센터 ‘좋은인연 도서관’ 개관
거창군은 좋은인연지역아동센터가 2025년 어린이 도서관 지원사업인 ‘뉴스킨 희망도서관’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3일 개관식을 했다.
‘뉴스킨 희망도서관‘은 뉴스킨 코리아(대표 조지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회원 자치 봉사단체인 뉴스킨 포스 포 굿 후원회가 전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어린이 도서관 지원사업이다.

매년 전국을 순환하며 낙후된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신관 도서를 지원하며 올해는 경상남도 내 지역아동센터가 대상으로 거창군 좋은인연지역아동센터가 공모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좋은인연지역아동센터는 도서 공간 리모델링, 도서 1000권 지원, 독서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등 총 1억6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쾌적하고 집중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을 확보했으며 센터는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환 대표는 “이번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넓히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관계자는 “좋은인연지역아동센터의 좋은인연 도서관 개관은 센터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과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창한홍보기자단, 공동취재로 거창전통시장 매력 알린다!
거창군은 13일, 거창전통시장에서 거창한홍보기자단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자단은 이어 공동취재를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7월 ‘군민 행복토크’에서 나온 전통시장 활성화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취재에 앞서 성별 고정관념 해소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성인지 교육이 진행됐다. 전문강사가 성차별적 표현과 사례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교육 이후 기자단은 시장번영회가 추천한 5곳을 찾아 ‘전통시장 공동취재’에 나섰다. 음식점, 간식류 판매점, 건어물점, 반찬가게를 대상으로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인터뷰하고, 여름 제철 농산물과 특산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등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이날 취재한 내용은 군 공식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돼 전통시장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보기자단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각으로 군정과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군정 소식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한홍보기자단은 블로그 기자 20명, 영상 기자 12명, 리포터 3명으로 구성돼, 군정 소식과 행사, 관광, 농·특산물 등 다양한 소식을 거창군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