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2025년 대구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된 숙련기술인 3명에게 명장증서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명장에는 △섬유가공 김조은 △한복생산 최경숙 △미용 박동열 씨가 이름을 올렸다.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지역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지위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명장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 수상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5명의 명장을 배출했으며, 섬유·패션, 기계, 뿌리산업, 전통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7개 분야·7개 직종에서 1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현장·면접·최종 심사 등을 거쳐 최종 3명이 확정됐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증서와 배지, 명장패가 수여되며 숙련기술 장려를 위해 월 50만원씩 5년간 총 30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2021년 청라언덕역에 마련된 ‘대구 숙련기술명장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명장들의 기술이 청년 세대에 전승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