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률 '1위'

영광군,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률 '1위'

이재명 대통령 '금고 금리 공개 검토' 지시 속 성과 주목

기사승인 2025-08-19 15:25:05
영광군에서 운용 중인 금고은행이 전국 지자체 금고은행 중 이자수입률 1위(4.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
영광군에서 운용 중인 금고은행이 전국 지자체 금고은행 중 이자수입률 1위(4.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중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용 중인 금고은행의 금리를 정부차원에서 공개하는게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발언한 최고 이자수입률 4.7%인 지자체가 영광군으로 밝혀졌다.

나라살림연구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재정·세입·세출을 분석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이자수입률은 1.62%였으나, 영광군은 56억 원의 이자수입을 거두며 4.7%로 집계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2022년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자 기존 저금리 정기예금 1000억 원 규모를 중도해지하고 높은 현행 이율로 재예치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한 예금관리와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노력으로 2022년 대비 이자수입이 40억 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살림연구소의 이자수입률은 실제 평균잔액이 아닌 회계연도말 기준 잔액으로 평균잔액을 추정한 수치이기 때문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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