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땄다. 9월에는 칠레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대표팀은 44명의 선수단과 스태프가 김해에 체류하며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훈련한다. 9월3일에는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김해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해FC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조건부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아 프로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해시 유소년 축구단의 기량 향상을 위해 초청한다. 이 경기는 별도의 예매 없이 김해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U20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가 김해에 머무는 동안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 유치는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의 동반 성장 기회를 의미하는 만큼 더 많은 전지훈련을 유치해 김해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김해에서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9월 8일 월요일 칠레 산티아고 베이스캠프로 출국해 대회 준비에 나선다.
◆김해 구지가 문학상에 ‘지연’ 시인 선정
'제5회 구지가 문학상에 지연 시인의 ‘마른 숨만 걷어가세요’가, 가야 문학상에는 한승남 시조 시인의 ‘기마 인물형 뿔잔’이 각각 선정됐다.

구지가 문학상은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한다. 이 문학상은 국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고자 시(시조) 분야 전국 공모로 진행했다.
공모기간동안 구지가 문학상에는 64명, 가야 문학상에는 133명 총 197명에 1379편 작품이 접수됐다.
구지가 문학상을 받은 지연 시인의 ‘마른 숨만 걷어가세요’는 정공법으로 진격해 들어가는 시의 행보와 완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야 문학상을 받은 한승남 시조 시인의 ‘기마 인물형 뿔잔’은 기마인물형 뿔잔을 만들 당시의 조형 의도와 실제 쓰임의 의미를 시조의 정형률 속에 밀도 있게 녹여냈고 가야유물이나 유적을 소재로 한 점이 가야 문학상이 지향하는 바에 충실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시는 구지가 문학상이 대한민국 최고 문학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시상식은 9월13일 오후 2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구지가 문학상은 1000만원, 가야 문학상은 500만원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