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키운 한우 세계가 먹는다

나주에서 키운 한우 세계가 먹는다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뉴질랜드 첫 수출

기사승인 2025-08-20 16:10:34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한우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뉴질랜드 첫 수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나주곰탕’의 고향 전남 나주시가 자체 한우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의 사골곰탕을 뉴질랜드에 처음 수출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섰다.

나주시는 20일 나주축협에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해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항을 통해 수출되는 이번 물량은 500팩(3인분) 분량으로 현지 마켓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나주 사골곰탕은 가공 과정에서 별다른 향신료를 첨가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의 기본 육수로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요리사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은 오는 9월에는 호주 수출이 예정돼 있는 등 꾸준한 수출 다변화를 통해 나주 한우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나주 한우는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자체브랜드가 없어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한계가 생기면서 제값을 받기 어려워 한우 농가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지난해 7월부터 한우 공동 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해 같은 해 8월 ‘나주들애찬한우’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들애찬한우’는 농가의 정직한 생산과 정성이 담긴 고품격 브랜드”라며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나주 한우의 글로벌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도 “수출을 통해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게 됐다”며 “뉴질랜드 수출을 발판 삼아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나주들애찬한우’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상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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