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개최

경북도,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개최

인공지능(AI), 첨단 미디어, 스틸아트 융합 신라 천년 문화유산 구현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응원의 메시지 담아내

기사승인 2025-08-25 09:12:52
경북도가 힐튼호텔 경주 중앙로비에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구현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구현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를 힐튼호텔 경주 중앙로비에 특별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역내 최초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다.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는 AI, 첨단 미디어, 스틸아트 기법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연출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라는 토대 위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미래를 창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넘어서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전시물의 구조는 황룡사 9층 목탑의 8각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 기본 디자인은 우리 전통의 단청 문양을 활용했다.

바닥 LED와 수직형 LED를 결합하고, 이를 둘러싼 4개의 기둥 전면부에 LED 화면을 더해 웅장하고 독창적인 서사의 미디어아트를 연출했다. 

미디어아트는 금령총 금관, 석굴암, 첨성대 황룡사 9층 목탑이 표출되며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의 경우 국가유산청의 3D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정밀히 구현했다. 

특히 4개의 기둥에는 LED 화면 외에도 황금의 나라 신라의 특징을 담은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을 스틸아트로 표현해 화려함을 배가 시켰다. 

이번 전시는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와 갤러리미호(포스아트)가 함께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미래 먹거리는 문화와 결합한 산업에서 나온다”며 “찬란한 유산을 자랑하는 경북은 문화를 새로운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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