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해마다 지역 곳곳의 노후한 경로당을 개보수하는 동시에 경로당이 없는 마을에 경로당 신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역시 지난 7일 사내면 사창3리 경로당을 준공했으며, 연말까지 상서면 부촌리와 신대리, 내년에 다목1리, 노동2리, 간동면 오음1리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간 경로당 10곳을 신축한 바 있으며, 같은 기간에 기존 경로당 50여곳의 보수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화천군 전역 5개 읍면에는 모두 95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
또 군은 노인 여가시설이 부족한 간동면 유촌2리에 이달부터 지상 1층, 62㎡ 규모의 마을쉼터 조성을 위한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아울러 간동면 구만리에 내달까지 노인 일자리 근무자들을 위한 쉼터도 설치키로 했다. 화천군은 7월말 기준, 전체 인구 2만2550여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6517명으로 28.9%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다.
경로당과 쉼터들은 수많은 노인이 한여름 폭염을 피할 수 있고, 한겨울 한파에 난방비 걱정 없이 몸을 녹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화천군은 노인 휴식 공간 확충 이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진료, 노인 일자리 근무 시간대 조정 등을 통해 고령자들이 최대한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매년 여름철 폭염과 동절기 한파가 반복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실 수 있는 곳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