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휠체어’ 의지해 특검 출석 [쿠키포토]

‘나토 목걸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휠체어’ 의지해 특검 출석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09-02 10:34:12
‘김건희 여사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게 일명 ‘나토 목걸이’를 선물해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회장은 2일 오전 9시 59분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탑승한 그는 ‘김 여사에게 6200만원짜리 목걸이를 직접 줬나’, ‘목걸이 선물과 사위 박성근 전 비서실장 인사 청탁이 연관 있나’, ‘청탁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건희 여사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3000만원대 브로치, 2000만원대 귀걸이 등 고가 물품을 건네고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 대한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나토 순방 당시 모두 착용했는데‚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고위 공직자재산신고에 해당 물건들이 신고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앞서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목걸이 등을 제공한 사실을 시인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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