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자본시장 새로운 출발선”

정은보 이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자본시장 새로운 출발선”

“코스피 5000위해 거래인프라의 혁신 차질 없이 준비”

기사승인 2025-09-10 18:51:15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을 축하하며 기념사를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오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정은보 이사장은 10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3314.53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21년 7월6일(3305.21p) 이후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 이사장은 “녹록하지 않은 경제 여건에도 올해 코스피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에서 출발해 이른바 3저(低) 호황으로 1989년 3월 1000 포인트(1003.31p)를 넘어섰다. 이어 주력산업 호황과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2000 포인트를 돌파(2004.22p, 2007년7월25일) 했으며 코로나위기 속에서도 저금리와 동학개미 운동으로 3000포인트 시대(3031.68p, 2021년1월7일)를 열었다.

정은보 이사장은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기 위해 거래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공정거래 시장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24시간 거래, 결제주기 단축 같은 거래인프라의 혁신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