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 ‘이복연 초상’,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남양주시립박물관 ‘이복연 초상’,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남양주를 대표하는 정약용에 이은 역사 인물 연구 성과

기사승인 2025-09-15 17:56:02
남양주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이복연 초상'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남양주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이복연 초상 일괄’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복연(李復淵·1688~1732)은 숙종~영조 연간에 활동한 무관으로, 현재 남양주시 와부읍에 안장돼 있다. 그의 후손가에 전래된 유품은 2017년 남양주시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번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은 ‘이복연 초상’을 비롯해 초상을 보관하는 ‘보자기’와 ‘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이복연 초상은 당시 최고의 초상화가로 불리던 어진화사(御眞畵師) 진재해(秦再奚)의 1727년 작품으로 추정되며 회화적 수준과 보존 상태 또한 우수하다.

시립박물관은 2023년부터 문화유산 지정을 목표로 유물의 미술사적 해석과 인물 연구를 거쳐 올해 1월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유산 지정은 시를 대표하는 정약용에 이어 진행된 각 분야 역사 인물 연구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장 자료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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