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과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총 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억 59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역 자원과 결합해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소수서원 ‘서원 치유’ △부석사 ‘해시태그 부석사’ △순흥벽화고분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골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여행’ △의산서원 ‘선비꽃이 피었습니다’ △무섬마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물길 따라,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 이야기’ 등이다.
특히 신규로 선정된 무섬마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만죽재고택과 해우당고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택 전통놀이와 미술 체험, 물고기 잡기, 외나무다리 전통 혼례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세계유산 및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작년보다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