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예술감독을 맡아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인의 연주자, 그리고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힘을 모은다.
무대는 앙드레 가뇽의 작품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 명곡과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홀스트 ‘행성 중 목성’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하차투리안 ‘칼의 춤’ 같은 난곡 연주와 예술감독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멘델스존 협주곡 무대에 기대가 쏠린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신동하, 임주찬으로 구성된 트리오와 재즈 보컬 김유진, 싱어송라이터 로이킴도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관람 편의를 위해 기존 돗자리석은 전면 의자석으로 전환됐으며, 모든 좌석은 무료로 제공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착석이 가능하다. 축제 전 오후 1시부터는 사문진 나루터에서 소규모 음악회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하루 종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달성 100대 피아노는 지역의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축제”라며 “풍성해진 무대가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 관람객에게는 달성을 특별한 도시로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