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6-4-1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 서울시에 통합개발 지지 의견서 제출

세운6-4-1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 서울시에 통합개발 지지 의견서 제출

기사승인 2025-09-18 10:11:16
서울 세운6-4-1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 재개발 사업 ‘세운6-4-1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가 통합개발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서울시청 등에 제출했다.

18일 세운6-4-1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는 통합개발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시민, 타 지역 주민, 인근 직장인 등을 포함하여 2000명이 참여한 통합개발 지지의견서를 서울시청과 중구청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는 재개발을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통합개발을 원하며 △녹지축의 녹지비율을 50%에서 70% 이상으로 상향조정 해줄 것 △시행사 독점 우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개발 방식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행사 측에서는 신성상가아파트를 제외하고 매입방식의 분리개발을 추진하는 반면, 재개발준비위원회는 통합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형 재개발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구역이 통합개발 대신 분리개발을 선택할 경우 신성상가아파트와의 가치평가 협의 문제, 건축 설계 인허가 문제, 그리고 인쇄업체 이주 대책 문제 등 산적한 걸림돌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분리개발로 가면 용적률 상향, 기반시설 기부채납 인센티브가 불확실해지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어려워 사업 수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분리개발 방식으로 개발 수익이 시행사에 집중돼 불합리한 독식 구조가 형성된다면 경제적 불평등의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6-4-1구역을 포함한 종묘~퇴계로 일대를 개발해 녹지공간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이라는 2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1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비롯해 주거‧업무‧문화‧쇼핑‧의료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이 개발이 계획돼 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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