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교육감출마 본격 행보

이병도 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교육감출마 본격 행보

상생교육 4대전략 발표…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기사승인 2025-09-28 20:46:29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이 지난 26일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식을 갖고 충남교육감 출마행보에 들어갔다.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이 지난 26일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식을 갖고 충남교육감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이 전교육장의 취임식에는 도내 교육계, 체육계 인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정관계 인사, 제자 그룹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단법인 충남교육연구소는 지난 2000년 창립하여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기둥으로 농촌교육 활성화와 혁신교육을 실천하면서 공교육 정상화와 소외 계층의 교육지원을 위해 활동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전문 연구소다. 

이날 기념식은 25년 전 연구소 창립을 주도하고 활동하다 돌아가신 고 이인호 교사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으며, 그동안 연구소를 이끌어온 민병성 소장과 조성희 사무국장에게는 이정로 이사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연구소 창립 당시 가장 중심역할을 했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상으로 연구소 개소를 축하해 참석한 모든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 장관은 충남교육연구소와의 오랜 인연을 추억하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이어 이병도 신임 소장이 이정로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이 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위한 2026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소장은 비전발표에서 ▲삶의 교육을 위해 배움과 삶의 연결, 과정 중심 성장평가, 학교·마을 통합 플랫폼, 학생 주도 배움 ▲상생교육을 위해서는 함께 배우는 교육, 함께 가꾸는 교육, 함께 나누는 교육, 함께여는 미래교육을 연구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 출신인 신임 이병도 소장은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인천과 충남에서 교사로 29년간 재직했다.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천안교육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 퇴임한 이후에는 9월부터 상명대학교 초중고미리배움연구소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교육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소장과 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행보와 이번 취임식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역교육계에서는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첫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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