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르엘’의 일반분양 216가구가 모두 완판됐다.
29일 롯데건설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잠실 르엘의 전체 물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잠실르엘은 지난 9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마쳐 일반분양 물량 216세대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잠실르엘은 지난 8월29일 특별공급에서 평균 경쟁률 346.18대1을 기록했다. 이어 9월1일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631.6대1, 최고 761.74대1을 보였다.
잠실르엘 청약에서는 가점 만점 통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용면적 74㎡ 최고 당첨가점은 만점인 84점, 최저는 74점이었다. 23가구 모집에 9975명이 몰려 경쟁률은 433.7대1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다른 평수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전용면적 51㎡는 최저 당첨가점이 70점이다. 7가구 모집에 2679명이 신청해 382.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타입을 통틀어 최저 가점은 70점, 최고점은 78~79점이다. 이번 청약에서는 4인 가족은 당첨이 불가능했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당첨가점은 64점이다.
잠실 르엘은 시세보다 약 10억 원 낮은 분양가로, 차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심이 집중된 단지다.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 잠실주공5단지, 장미1·2·3차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 향후 지역 전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입지가 뛰어난 점도 잠실 르엘 흥행 몰이에 영향을 미쳤다.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과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아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석촌호수,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 녹지 공간과도 가깝다.
잠실 르엘은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실내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북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고층부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르엘은 핵심 입지에만 적용되는 ‘르엘’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단지로 잠실의 랜드마크로서의 비전을 수요자들에게 선보인 것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며 “규제가 강화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조기 완판을 기록한 만큼 고객들의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잠실 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145㎡, 총 18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