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삼척시 등에 따르면 행사는 국토교통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다자간 거버넌스 MOU 체결식, 국제 컨퍼런스, 학술논문 발표대회, 글로벌워터시티 포럼 등 학술·정책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성내동 도시재생 현장에서 소셜마켓과 죽서루 야행 같은 연계 문화행사도 열렸다.
특히 수소기업 18곳이 삼척향토장학금 105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박람회는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 그것도 완공 전 도시재생 현장에서 열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박람회장을 찾은 한 시민은 "책자에서 보던 도시재생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게 인상 깊었다"며 "죽서루 야행 같은 프로그램은 삼척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행사 기간 소셜마켓에 참여한 한 상인은 "외지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매출로도 체감됐다"며 "삼척에서 이런 규모의 박람회가 더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에서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은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전국 도시혁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척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기간 전국 전문가 네트워크가 삼척에 모이면서 지역 숙박·외식·관광 소비도 늘었다. 죽서루 야행, 소셜마켓 등 문화행사는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삼척시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스포츠 관광,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대외 인지도 역시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도시재생 활동가와 학계·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며 '도시혁신=삼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 점이 성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