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울산에 2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

롯데SK에너루트, 울산에 2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

기사승인 2025-09-29 19:15:16
29일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울산시와 롯데SK에너루트는 29일 오전 남구 석유화학단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용학·길호문 공동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20MW급 3기(총 60MW), 남구 여천동 롯데정밀화학 부지 내 10MW급 2기(총 20MW) 등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을 가 발전소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20MW급 3기 가운데 1기로 연간 약 17만 3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을 통해 약 4만 가구(10만 명)에 공급하게 된다. 

기존 화력발전소와 달리 수소를 연료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시설로, 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산의 경우 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사업을 적극 유치해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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