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미래기술 집결…‘FIX 2025’ 개막

대구로 미래기술 집결…‘FIX 2025’ 개막

인공지능·로봇·모빌리티 한자리에

기사승인 2025-10-22 16:33:48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대구시 제공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이 선도하는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 장 피에르 유니버설로봇 CEO,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팀 황 피스컬노트 창업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대구가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이뤄낸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산업 중심의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대구시 제공

혁신기술 라인투어… AI·모빌리티·로보틱스 총망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라인투어에서는 엑스코 동·서관을 오가며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졌다.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라인업,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AI이동혁신관,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 ‘K-휴머노이드’ 에이로봇, 그리고 유니트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세계 각국의 AI·로봇·모빌리티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의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이 이어졌다. 샤오펑 에어로 왕담 부사장이 ‘3D 모빌리티로 개척하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유니버설로봇 장 피에르 CEO, LG전자 로봇연구소 백승민 소장, 휴머노이드 전문가 한재권 교수, 그리고 딥러닝의 창시자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한 벡터AI연구소의 고탐 카마스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대구시 제공

관람객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풍성

참관객들은 샤오펑 UAM ‘X2’ 탑승 체험,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경기, 탑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축구 시연 등 역동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동관 로비에 마련된 모빌리티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컨베이어벨트 생산 자동차로 알려진 포드 T모델부터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소유했던 포르쉐 356까지 다양한 클래식카 전시가 이목을 모았다. 이와 함께 BYD, 현대자동차, 모트렉스 등이 참여한 전기차 시승 행사도 진행돼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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