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 기반의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디아스포라 교류 활성화와 관광·문화예술 분야 협력, 한류 콘텐츠 확산 및 보유 문화자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이를 토대로 인력, 농업,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문화예술 진흥 및 교류 활성화 △관광·문화예술·축제 분야 추진 협력 및 지원 △한류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 △보유 문화자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협력 △교류 활성화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밀양아리랑을 통해 디아스포라 지역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한류 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출발”이라며 “재외동포와의 교류 활성화와 관광·문화·축제 자원의 확장을 통해 신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전입자 웰컴투어’ 운영... 새 시민 환영
밀양시는 25일 올해 전입한 시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입자 웰컴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밀양으로 전입한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 이웃을 직접 체험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을 만나는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전입자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년 1월 1일 이후 타 지역에서 전입하고 전입지원금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25일과 11월2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장소별 현장 해설을 제공하며 교통·식사·체험비·보험 등 모든 참가비는 무료 지원된다.
25일 열린 1차 투어는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코스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위양지 둘레길, 영남루, 월연정 등 밀양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여유와 쉼을 느꼈다. 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풋스파 체험을 즐기고,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선비풍류 공연을 관람하며 밀양의 따뜻한 정과 문화적 매력을 체감했다.
11월22일 진행되는 2차 투어는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 47명은 밀양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 따기 체험을 중심으로 표충사, 밀양한천박물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등을 방문하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전입자 웰컴투어는 밀양에서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새로운 시민들이 지역의 매력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사명대사 추계향사 및 예림서원 추계제향 봉행
밀양시는 25일 단장면 표충사와 부북면 예림서원에서 각각 사명대사 추계향사와 예림서원 추계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와 헌화 순서로 불교 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지부장 박대병) 주관의 유교 제향이 봉행됐으며 초헌관은 박대병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장, 아헌관은 손영혁 밀양경찰서장, 종헌관은 성균관유도회 조만종 옹(翁)이 맡았다.
◆가을밤, 밀양강을 달리며 문화플로깅을 실천하다
밀양시는 지난 24일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나이트런 인 밀양(Night Run in Miryang)’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장병수)가 주관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밀양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삼문둑방길 5km 구간에서 진행된 야간 달리기 행사다.
행사에 앞서 지역 문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동체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진 야간 러닝(달리기)은 올해부터 기록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달리기 시간과 거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을 더했다.
달리기 이후 열린 완주 기념 햇살 맥주파티에서는 재즈밴드 공연이 어우러지며 행사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텀블러가 제공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는 ‘문화플로깅’의 취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밀양시 산내면 동명마을 주민, 50년 만에 재약산 옛길 되살려
밀양시 산내면 ‘숲이 있는 숲마 어울림 공동체’(대표 김상철, 이하 동명마을 공동체)는 25일 동명복지회관 일원에서 ‘숲마 옛길 복원 기념 및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동명마을 공동체가 주관했으며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후원하는‘2025년 마을공동체 사업–좋은 이웃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동 밀양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김용배 국립밀양등산학교장, 법흥상원놀이보존회와 에버미라클 관계자, 마을 주민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탐방 안전관리와 해설 프로그램을 맡아 지원했으며, 법흥상원놀이보존회는 민속놀이 체험 운영을 도왔다.
동명마을 공동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잊혀진 재약산 옛길을 되살리고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상생형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월19일 ‘밀양 법흥상원놀이보존회’(회장 손기복)와 전통문화 계승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통문화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는 복원 기념식에 이어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산 옛길 탐방과 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과 모양 스마트톡과 키링 만들기에 참여하며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동명마을의 특색을 체험했다. 주민들이 직접 그린 등산로 지도가 담긴 안내 책자와 새로 설치된 마을 안내 입간판도 공개돼, 복원된 옛길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김상철 동명마을 대표는 “이 길은 우리가 손으로 열었지만, 함께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완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공동체 모델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체육회, 어린이 및 청소년 풋살 대회 개최
밀양시체육회(회장 민경갑)는 25일 삼문풋살장에서 제25회 어린이체능교실 및 제31회 클럽대항 청소년 풋살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즐거운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클럽활동을 통한 협동 정신과 스포츠맨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밀양 지역 초·중·고등학교 30개팀 245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초등부 14팀(114명), 중등부 10팀(81명), 고등부 6팀(50명)으로 나뉘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민경갑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체력 증진은 물론, 건전한 사고방식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참가한 선수들이 앞으로 훌륭한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