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주 APEC 대비 교통관리 총력…갓길차로 운영·공사 전면 중단

한국도로공사, 경주 APEC 대비 교통관리 총력…갓길차로 운영·공사 전면 중단

기사승인 2025-10-28 09:46:39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주요 이동 경로인 김해국제공항~경주IC 구간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고속도로 대동TG∼초정IC(양방향)에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 교통용량 확보를 위해 경부선 김천∼부산(184km), 중앙선지선 김해∼양산(18km), 부산포항선 부산∼남포항(100km), 중앙선 부산∼대동(9km) 등 총 311km 구간의 차단공사를 일시 중단한다.

사고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도로공사는 6개 지사 안전순찰반을 588명에서 676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천·경주·서울산·양산·대동·남경주·온양 등 주요 요금소 7곳에 대형구난차를 사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관리 인력을 평시보다 27% 늘리고(184명→233명), 경주 인근 휴게소 내에 APEC 홍보 데스크를 운영한다. 

졸음쉼터는 하루 3회 정비를 실시하고 화장실은 전문업체를 투입해 청결 관리를 강화한다. 대상 휴게소는 언양(서울 방향), 경주(부산 방향), 통도사(부산 방향), 평사(부산 방향), 건천(양방향), 경산(서울 방향) 등 7곳이다.

또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주요 구간의 교통상황을 국문과 영문으로 병행 표출하고 APEC 행사장 인근 시내 주요 구간의 교통정보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관리와 도로 서비스를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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