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유일의 인쇄·출판 전문 산업단지인 ‘대구출판산업단지’가 ‘대구인쇄출판밸리’로 공식 명칭을 바꾸고 새 도약에 나선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이름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해 30일부터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인쇄출판밸리’는 달서구 장기동·장동·월성동 일대 24만2,916㎡ 부지에 2013년 준공됐으며 122개 기업·959명이 종사하고 있다. 업종별로 인쇄업 84%, 출판업 4%,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업종이 9%를 차지한다.
명칭 변경은 기존 ‘대구출판산업단지’와 브랜드 명칭인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가 혼용되며 발생한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 이름은 산업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해 정비됐다.
입주기업협의회 요청과 87%(122개 중 106개)의 동의를 받아 ‘정보’를 제외하고 산업의 핵심인 ‘인쇄출판’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밸리(Valley)’를 사용해 지식서비스 중심의 복합산업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대구인쇄출판밸리’는 제조 중심의 기존 2차산업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전환(DX)과 고부가가치 지식 기반산업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창의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재편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K-콘텐츠 흐름에 맞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대구인쇄출판밸리를 지역 핵심 지식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